테이퍼링
테이퍼링이란 중앙은행이 시행하는 통화정책의 일환으로, 보통 금리 조정과 함께 사용되는 수단입니다. 금융위기나 경기후퇴 등이 발생했을 때,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고 채권 구입 등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경제를 부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경제가 안정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때 중앙은행은 이러한 정책을 점차 축소해야 하는데, 이 과정을 테이퍼링이라고 합니다.
테이퍼링이란?
테이퍼링은 금융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용어는 사전적으로는 '점차 줄이다'라는 의미를 가지며, 금융 분야에서는 주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테이퍼링이 발생하는 상황은 대체로 글로벌 금융위기나 경제 침체와 같은 경제의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럴 때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에 유동성을 주입하고, 경제 활성화를 시도합니다. 특히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경기를 부양하려 합니다. 양적완화란 중앙은행이 장기채권을 구매하여 시장에 현금을 공급하는 것을 말하며, 이렇게 해서 금리를 낮추고 기업 및 개인의 대출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하여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완화가 계속될 경우, 경제에 과도한 유동성이 공급되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중앙은행은 테이퍼링을 통해 시장에서 유동성을 점진적으로 회수합니다.
테이퍼링의 필요성
테이퍼링은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함께 중요한 통화정책 도구로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양적완화 정책이 계속될 경우, 시장에 너무 많은 유동성이 공급되어 물가가 급등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통화 가치의 하락, 즉 인플레이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통해 공급한 자금이 부동산이나 주식 등 특정 자산 시장에서 거품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즉, 테이퍼링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조절하고, 물가안정을 유지하며, 금융시장의 과열을 방지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따라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양적완화가 확대된 상황에서 테이퍼링은 더욱 중요한 개념이 되었습니다.
테이퍼링의 과정
테이퍼링의 구체적인 과정은 중앙은행이 정하는 정책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양적완화 정책의 철회를 시작으로 , 그다음에는 금리 인상을 통한 통화정책의 정상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첫 단계인 양적완화의 철회는 중앙은행이 매월 구매하던 국채 등의 양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신규로 증가하는 금융자산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지, 기존에 구매한 금융자산을 팔아서 회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시장의 반응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이퍼링은 보통 미리 예고되며, 그 시점과 속도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됩니다.
테이퍼링의 영향
테이퍼링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모두 영향을 미칩니다. 시장에 주입된 대량의 유동성이 점차 줄어들면, 이에 따라 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이는 기업과 가계의 대출 조건을 약화시키며, 이에 따라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테이퍼링은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상승은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자산의 경우 가격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단기적인 현상일 뿐, 중장기적으로 보면 테이퍼링은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고, 거품을 제거하며, 적정한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이퍼링이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초적인 재무관리 하기_예산 짜기부터 저축까지 (0) | 2023.07.31 |
---|---|
PCE(개인 소비 지출) (0) | 2023.07.29 |
잭슨홀 회의 (0) | 2023.07.28 |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0) | 2023.07.28 |
CFD (0) | 2023.07.27 |
댓글